판교신도시 1만가구 더 짓는다

경기 성남의 판교 신도시가 당초보다 1만가구 늘어난 3만가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개발 방안을 용역작업중인 국토연구원은 토지이용 효율성과 적정 분양가 확보, 서울 강남지역 주택수요 해소 등을 위해 판교 신도시 입주가구 수를 당초 1만9,700가구에서 2만9,700여가구로 1만가구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도시 입주인구도 5만9,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연은 또 개발 밀도도 당초 계획했던 1㏊당 64명(분당 1㏊당 198명)에서 96명으로 높이고, 용적률도 동판교쪽은 150%, 서판교는 120%로 각각 30%씩 늘어난다. 그러나 신도시를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녹지율은 당초 30.5%보다 높은 35%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김혁기자 huk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