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가 아닌 공매도 청산을 위한 매수에 불과하다."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국내외에서 본격 상승장이 아닌 반짝 장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미국 투자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 증시의 경우 21일로 예정된 지수 및 개별선물, 옵션 만기일(쿼드러플 위칭)을 앞두고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숏커버링(단기매수)을 시도해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투자전문가들은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이번 주 들어 70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며 단기 급등세를 보인 것은 숏커버링이 집중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증시 환경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상승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FT의 시각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이라크전쟁 프리미엄 해소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가와 경기변수가 남아있는 이상 지속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안선영 연구원은 "최근 국제증시의 반등은 이라크 전쟁 개시가 구체화하면서 전쟁 프리미엄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유가, 금값, 달러화 등 일련의 변수들이 그동안의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 상승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이미 전쟁 프리미엄 해소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므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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