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서도 돼지콜레라전북 익산에 이어 경남 함안에서도 돼지 콜레라가 집단 발병해 축산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경남도는 19일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김모(54)씨 농장의 돼지 800마리 중 270마리가 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마을의 12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8,300여마리를 도살키로 했다. 이들 돼지는 지난해 10월 콜레라가 발생했던 경기 김포지역에서 들여온 10마리의 돼지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北, 유엔司 회담제의 거부
유엔군사령부는 19일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대령급 회담을 갖고 20일 장성급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엔사 군사정전위 비서장 마틴 글래서 대령은 "현 국제정세와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연합전시증원훈련 및 독수리훈련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장성급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한미훈련이 방어목적의 연례훈련에 불과하다는 점을 이날 회담에서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측은 "언제라도 장성급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측의 대화 수용을 촉구했다.
고속철 경주통과 계획대로
최종찬(崔鍾璨) 건교부장관은 19일 경부고속철도의 경북 경주 통과 여부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대구―경주―부산 구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건교위에 참석, 이 같이 밝히고 "다만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경남 양산 천성산과 부산 금정산의 터널 관통 구간에 대해선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괴질 5개국 여행자제를"
국립보건원은 19일 괴질(급성 호흡기증후군)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환자 발생이 많거나 유행이 시작된 5개국 6개 지역의 여행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은 당초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중국 광둥성, 홍콩과 베트남 외에 싱가포르와 캐나다, 대만이 포함됐다. 국립보건원은 "괴질 의심환자가 9개국에서 21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중 의심환자수가 3명 이상인 5개국으로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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