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명을 포함한 민간인 3명이 18일 예멘의 한 유전지대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예멘 수도 사나 동쪽 300㎞에 위치한 사페르 유전지대에 침입한 예멘인 무장 괴한이 일하고 있던 미국인과 캐나다인, 예멘인 등 3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했다. 예멘 당국은 자세한 사건 상황과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예멘에서는 최근 이라크전이 임박한 가운데 반전 시위가 격화하는 등 반미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인 선교사 3명이 이슬람 근본주의자에게 피살됐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