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월간 단위로 2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235억3,600만달러로 지난달 말(1,239억8,800만달러)에 비해 4억5,200만달러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감소세가 유지될 경우 월간 단위로 2001년 4월 이후 23개월만에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15일 현재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2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경상수지도 큰 폭의 적자를 낼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작년 12월과 올 1월 각각 6억5,000만달러와 3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월에는 1월보다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3월까지 연속 4개월 적자 행진이 예상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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