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라크戰 카운트다운" 세계 이모저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라크戰 카운트다운" 세계 이모저모

입력
2003.03.19 00:00
0 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보낸 17일 세계 곳곳에서 반전 시위가 잇따랐다.○…미국 워싱턴에서는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시민 수백 명이 '우리 승리하리라' 등 반전 노래를 부르며 의사당으로 행진하다 54명이 경찰 저지선을 넘어 체포됐다. 독일에서는 촛불을 든 시위대 1만여 명이 평화적 저항 운동에 나서자고 호소하면서 라이프치히 거리를 행진했다. 미국의 반전운동가들은 이라크전이 시작되면 곧바로 연방 청사 건물 봉쇄, 학교 수업 거부 등으로 평화적 불복종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집권 노동당의 원내총무로 내각에 참여해온 로빈 쿡 의원은 17일 이라크전 강행에 항의하면서 각료직과 총무직에서 사임했다. 몇 년전 외무장관을 역임한 쿡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전은 국내외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곧이어 필립 헌트 보건장관 등 각료 2명이 잇따라 사임했으나 '유엔 동의 없이 전쟁을 강행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공언했던 클레어 쇼트 국제개발부장관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제7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는 23일 시상식이 이라크전에 가려 관심 밖 행사로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주최측은 시상식을 예정대로 치르되 다만 지난해 시상식 때보다 3배 많은 700여 명의 경호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라크군 3만여 명이 전쟁을 피해 최근 탈영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미·영 연합군사령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갑자기 주둔지를 이탈하거나 귀향하는 이라크군 장병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