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광장 / 도청 진위 명백히 가려야 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광장 / 도청 진위 명백히 가려야 등

입력
2003.03.19 00:00
0 0

도청 진위 명백히 가려야지난 대선 때 국민을 혼란스럽게 했던 한나라당이 폭로한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기회에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 어디가 거짓말을 하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잘못을 저지른 쪽은 엄히 다스려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은 도청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너도나도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국회의장까지 도청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 선거철이라 그러려니 하고 반신반의했지만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어 국민여론은 분열됐다. 사안이 이렇게 중요함에도 정작 선거가 끝난 뒤에는 유야무야 덮여 지금까지 진실이 가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진상이 드러나면 어느 한 쪽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대충 넘어갔으면 하는 의견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나라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는 이때 이 같은 처리는 옳지 않다. 패기만만한 젊은 검사가 수사를 맡아 한 점 의혹 없이 사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

/김종윤·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불필요 해외여행 자제를

북한 핵문제, 미국의 이라크 공격 임박, 고유가, SK분식회계 파문, 가계신용 부실과 내수 위축 등으로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적자가 6억5,000만 달러였으며, 지난 1월의 경상수지 적자는 3억5,000만 달러나 된다. 특히 1월 여행수지 적자는 5억9,000만 달러다. 여행수지 적자만 아니라면 경상수지는 2억4,000만 달러 흑자가 났을 것이다.

IMF 외환위기를 맞아 전국민이 금 모으기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직장을 떠난 때가 엊그제인데,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 해외여행으로 귀중한 외화를 낭비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해외여행에 쓸 돈을 국내에서 쓰면 내수경기를 진작하는 데 도움이라도 될 것이다. 나라가 있고 내가 있다. '내 돈 내가 쓰는 데 무슨 상관이냐'며 짜증낼 게 아니라 불필요한 해외여행이나 과소비를 자제할 줄 아는 양식이 절실하다.

/김병연·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