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와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64년 만에 월드컵이 다시 열린다.니콜라스 레오스 남미축구연맹(CSF) 회장은 18일 남미 대륙에서의 순환 개최가 확정된 2014월드컵을 브라질에서 개최키로 CSF 전체 10개 회원국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에 따라 홈 그라운드에서 우루과이에 져 통한의 준우승에 머문 1950년 4회 대회에 이어 64년 만에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2014월드컵 개최권을 남미대륙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브라질 단독개최와 아르헨티나―칠레 연합, 페루―콜롬비아―에콰도르―베네수엘라―볼리비아 연합 등이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브라질은 축구황제 펠레를 앞세워 58스웨덴대회에서 월드컵 첫 패권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 통산 5회 우승의 위업을 이룩하는 등 '영원한 우승후보'로 군림해왔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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