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상어 샤킬 오닐(LA레이커스)이 올시즌 최다인 42점을 폭발시키며 3연승을 이끌었다.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에서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2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지붕 두가족 LA 클리퍼스를 102―85로 꺾었다. 이로써 38승28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6위를 유지하며 5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3승26패)에 3경기반차로 따라붙었다.
레이커스는 2쿼터 후반에 14점차로 뒤지다 3쿼터 들어 맹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1분59초전 브라이언트의 감쪽 같은 백패스가 오닐에 연결되자 강력한 슬램덩크가 폭발, 68―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종료 6분58초전 78―76으로 리드하던 레이커스는 이후 클리퍼스가 9점을 넣는동안 오닐의 13득점을 포함, 24점을 쏟아부어 승세를 굳혔다.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와 최근 5차례 만남에서 전패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