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와 증시 침체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식활동계좌수가 급감하고 있다.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에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한 위탁자 총계좌와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 활동계좌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2월말 50.58%이던 활동계좌 비율이 올 2월말 42.51%로 감소했다. 활동계좌비율은 위탁자 총계좌 중에서 최근 6개월간 거래가 한차례 이상 이뤄진 계좌 비중을 나타낸다. 결국 주식투자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만 실제 사고 파는 투자를 할 뿐 6명은 장기간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말 801만496 계좌였던 활동계좌수는 13일 현재 705만1,564계좌로 줄어 증시 침체로 95만여 계좌가 감소했다.
증권사 통합에 따른 계좌수 축소를 감안해도 20만∼30만명의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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