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쓰다 보면 꼭 중요한 전화통화가 필요할 때 배터리가 떨어져 낭패를 겪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덩치 큰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너무 거추장스럽고, 실외에서는 전원을 꽂을 곳도 마땅치 않다.휴대폰 액세서리 전문업체 메가웍스(www.megaworks.co.kr)에서 내놓은 액세서리 인형 '배터리독(Battery Dog·사진)'은 이런 경우 건전지 두 개로 간편하게 휴대폰을 충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퍼그, 코카스파니엘, 시츄 등 3가지 종류의 깜찍한 강아지 인형 안에 건전지를 끼우는 전원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사무용품처럼 묵직하고 멋없는 기존 휴대폰 급속충전기와 달리 귀여운 액세서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핸드백이나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 또 충전 중에는 통화가 불가능한 일부 제품과 달리 충전과 동시에 통화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30분간 충전하면 표준형 휴대전화 배터리 용량의 70∼80% 정도까지 충전된다. 기종에 따라 최장 60분까지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휴대전화와 충전기를 연결하는 커넥터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지정한 입출력 표준단자 외에 각 휴대폰 제조사 별로 10여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배터리독의 인형은 CE마크를 획득한 봉제인형 내수 및 수출전문제조업체인 (주)베스트에버의 '퍼피패션 시리즈'. 인형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컬렉션으로 구입할 만큼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장시간 휴대해도 때가 잘 타지 않는 방오(防汚)처리가 되어있다.
인터넷 쇼핑몰 및 편의점, 팬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액세서리 인형과 커넥터, 건전지 등을 합쳐 1만6,000원.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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