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TV로 주목 받고 있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 LCD 강국으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또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인치 이상 TFT―LCD 시장에서 한국은 2001년 시장점유율이 37%에서 지난해 41%로 높아져 1999년 이후 4년째 TFT―LCD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대만이 35%로 일본(28%)을 제치고 2위로 떠올랐다.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7%를 기록, 98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정상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 필립스 LCD가 16.6%로 2위,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13.3%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30억8,695만 달러(세계시장 비중 17.6%)로 1위에 올랐고 30억4,499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LG 필립스 LCD(17.4%)와 20억5,480만 달러를 기록한 AU옵트로닉스가 뒤를 이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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