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 말띠로 저조했던 신생아 출생이 올해 초부터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분유업체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17일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 달 15일까지 분유 판매량이 지난해 3월 한 달의 판매량(177만 캔)에 거의 육박하는 165만 캔(400쭬 기준)을 기록했다. 그간 월 2∼3%의 신장률을 보이던 남양분유도 이 달 들어서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5% 가량 늘었다.
이처럼 분유 판매량이 는 것은 지난해가 백 말띠 해라는 이유로 출산을 미뤘던 가정이 올해 초부터 잇달아 출산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지난해 6월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때 생긴 '월드컵 베이비'들의 출산이 시작되는 것도 분유 판매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