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 프로농구(NBA) 최다승팀인 댈러스 매버릭스가 50승 고지에 선착했다.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34점 18리바운드)의 소나기슛과 스티브 내쉬(27점 10어시스트)의 극적인 막판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연장혈투를 129―123으로 마감했다.
4쿼터 후반까지 끌려가던 댈러스를 살린 것은 올스타전 포인트가드 출신의 내쉬였다. 경기종료 14초전 새크라멘토의 마이크 비비가 점프슛을 터뜨리며 3점차로 앞서자 그대로 승패가 굳어지는듯 보였다. 그러나 최후의 공격에 나선 댈러스는 내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직후 동료 마이클 핀리가 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 순간의 기적을 기대했다.
공이 내쉬에게 다시 연결된게 2.5초전. 3점라인 밖에서 내쉬의 손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깨끗이 골망을 통과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한편 유타 재즈의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37)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5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통산 1만142어시스트를 기록해 매직 존슨(1만141개·전 LA 레이커스)을 제치고 역대통산 어시스트 2위에 올라섰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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