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들은 찰스 왕세자가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이어 왕위를 계승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로이터 통신은 16일 영국의 '선데이 미러지'의 여론조사를 인용, 응답자의 58%는 찰스가 왕위를 계승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찰스의 왕위계승을 적절한 조치로 받아들인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찰스 왕세자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찰스와 수석보좌관 마이클 포셋과의 '불건전한 관계' 의혹이 최근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국민들은 찰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찰스와 다이애너비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윌리엄 왕자를 계승권자로 꼽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여왕을 이을 계승자로 윌리엄을 꼽았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의 20% 에 비해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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