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26·PSV아인트호벤)가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사실상 주전을 굳혔다.이영표는 16일(한국시간) 비테세와의 네덜란드 리그 원정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페널티 지역에서 골문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수비수 반할스트가 급히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영표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롭번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는 등 공격에서 예전보다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으며 철벽 수비도 여전했다. 아인트호벤은 정규리그 12연승(20승 3무 1패·승점 63)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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