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김동수 등 인기 프로게이머 16명이 모여 음반을 발표한다. 'G. G(Game Generation)'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 음반은 이미 다른 가수들이 발표한 곡 중 16곡을 골라 다시 부른 것으로, 임요환은 사이버가수 아담의 '세상엔 없는 사랑'을, 강도경은 지누션의 '말해줘'를 불렀다.프로게이머들의 노래 실력은 걱정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녹음에 참가한 이들의 의견. 여성게이머인 레나와 서지수는 가수 지망생다운 실력을 뽐냈고, 수려한 용모와 함께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지닌 최인규는 패닉의 달팽이를 헤비메탈풍으로 부르기까지 했다. '농사꾼 질럿' 김동수도 부르기 힘든 곡인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의 팬클럽 소속 회원들은 모두 8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앨범 타이틀부터 코러스에 이르기까지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으며, 또 이 앨범의 예약된 구매자이기도 하다.
10일부터 화보집과 기념품이 들어간 1만6,000장의 한정판을 기획사의 인터넷 사이트(www.javemusic.com)에서 예약 판매하고 있으며, 4월 초에는 일반판이 발매된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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