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입대하는 현역병부터 복무기간이 2개월 단축된다.국방부는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육군과 해병대는 현재의 26개월에서 24개월, 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 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각각 복무기간이 줄어든다. 이는 전투·의무경찰, 교정시설 경비교도대, 의무소방원, 상근예비역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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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익근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은 제외된다. 현재 복무 중인 사병들 중에는 올 10월 전역예정인 2001년 8월 입대자부터 1주 단위로 점진적인 단축 혜택이 주어진다.
국방부는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약 6만6,000여명의 대체복무 인원을 줄이고 보충역(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육·해·공군본부의 기무부대를 통합해 기무사령부의 장성수를 줄이는 등 군내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기무사의 권한 재조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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