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이창호 9단과 일본의 희망 하네 나오키 8단이 16, 18, 2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제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를 갖는다.춘란배는 중국이 개최하는 유일의 메이저급 세계 바둑대회. 24명이 참가한 제4회 대회는 지난해 5월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제1회와 제3회 대회에서는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이 각각 우승했으며, 제2회 대회는 일본 대표로 출전한 대만계 왕리청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만달러(약 1억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약 6,000만원). 이번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하면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에 이어 세계대회를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바둑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16일 열리는 춘란배 바둑결승 1국은 바둑TV에서 생방송하며 한국기원(www.baduk.or.kr)과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에서도 생중계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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