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서울시청 등 도심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이 민원인 방문차량에 대해서도 유료화되고 요금도 대폭 인상된다.서울시는 14일 도심지 공공기관 방문 주차수요 감소방안을 마련, 내달까지 시민 홍보활동을 거쳐 5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청과 산하기관,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그동안 부설주차장을 1시간 이내에 한해 무료 개방해 왔으나 도심내에 위치한 시청과 산하기관, 종로와 중구, 동대문구청에서는 이를 폐지, 유료화한다. 이들 주차장 주차요금도 현재 10분당 500원에서 인근 공영주차장 수준인 1,000원으로 100% 인상된다.
시는 또 도심내 20개 가량의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5억8,000만원을 들여 동대문축구장내 5,100평에 버스와 승용차 등 498대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하는 공사를 이 달까지 완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봉·미아로 교통완화대책과 관련, 강북구 수유1동―미아2동간 폭 10m, 길이 600m 규모의 소방도로 개설공사비 66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 개통시기를 2005년에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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