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서울 지하철에 대한 소방시설 특별점검에서 900건 가량의 불량사항이 지적됐다.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3일 손석기 의원의 소방시설물 특별점검 실시결과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대구 지하철사고 이후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901건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1∼4호선은 115개 역사와 전동차 199편성에 대한 점검 결과, 역사 시설의 경우 소방시설물 관리불량이 116건, 인화물질 취급 부적정 및 소방안전교육 미흡 등이 52건이었으며, 전동차에서는 소화기 안전핀 관리 및 고정밴드 불량 등 106건이 지적됐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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