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박정희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행자부 관계자는 14일 "특정 대통령 기념사업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박정희 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희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월 마포구 상암동의 650여평 부지와 정부로부터 200억원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 받고 기념관을 착공했으나, 민간 기부금 모집 부진으로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보조금 집행보류 조처를 받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