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국도로 달리다 마석에서 좌회전하면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수동국민관광지에 닿는다. 이곳 계곡에 몽골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몽골문화촌이 펼쳐져 있다.입구에 세워진 몽골 전통의상 차림 나무장승(8개)을 지나면 양가죽으로 만든 몽골 전통가옥 '게르'가 기다린다. 모두 10동으로 풍물관 전시관 숙박시설 찻집 식당 등으로 나눠져 몽골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게르 가운데 가장 큰 것(100평)은 전시관으로 이용된다. 유목민의 전통옷 안장 생활용품 악기 등 150여 점이 전시돼 있으며, 옆 동에는 침구 주방 난방기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전통카페, 음식점이 들어선 게르에서는 애절하고도 힘있는 전통 음악을 들으며 당나귀 곰탕 '일찍니마흐'를 맛볼 수 있다.
문화촌내 승마장에는 몽골 조랑말 10여 마리가 뛰놀고 직접 타 볼 수도 있다. 25일부터는 하루 세 번씩 전통예술공연단의 마상 공연이 열린다. 몽골에서 온 공연단은 11월까지 말 타기 솜씨를 선보인다. 문화촌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300원. 개장 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 (031)592―0088
잣나무 숲으로 유명한 천마산, 축령산과 고로쇠마을이 인근에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