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가 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해외 여행자가 급증하면서 여행수지에서 월별 기준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수출호조로 8억6,000만달러, 소득수지에서도 배당금과 대외이자 지급 감소 등으로 2억8,000만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여행수지에서 5억9,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11억9,000만달러로 불어나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여행수지는 골프관광, 여행등 일반여행에서 4억2,000만달러, 유학연수에서 1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작년 12월 6억5,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2월에도 유가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교역여건이 좋지않아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3개월 연속 적자가 우려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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