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자체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 등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CSFB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남아공의 채권투자 비중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금을 한국과 불가리아 채권으로 일부 옮겼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남아공의 채권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조정 차원에서 등급을 낮췄다"며 "반면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과도한 매도세로 인한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CSFB는 그러나 한국 채권에 대한 투자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로 유지했으며 불가리아의 등급도 이전과 같은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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