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MA 시범서비스 연기KTF가 4월로 예정된 비동기식 IMT-2000(WCDMA) 시범서비스를 연기할 전망이다. KTF 관계자는 13일 "WCDMA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이 여의치 않다"며 서비스 연기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KTF는 그동안 WCDMA 서비스에 대해 4월에 시범서비스, 6월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KTF는 단말기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SK텔레콤과의 공동망 구축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네트워크 구축도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연내'로 시범서비스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장비 제조업체 등 중소 벤처기업들은 정통부가 합병을 인가하고도 서비스 추진을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정통부는 합병 인가 시 구체적인 시기가 아닌 '연내' 시범서비스만을 명시했다.
/최진주기자
친환경축산직불제 추진
내년부터 가축 분뇨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축산 농가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친환경축산직불제'가 도입된다.
농림부는 13일 "축산업이 가축 분뇨 방출 등으로 주요 환경 오염원이 되는 것을 막고, 가축 농가들의 친환경적 사육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올해 안에 법률 정비 작업을 마친 뒤 빠르면 내년부터 친환경축산직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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