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점유율 2.5%벽을 언제쯤 넘을 수 있을까.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 1월에 2만7,126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4%로 출발했다. 이후 9월에 3만257대를 팔아 역대 최고기록인 2.5%에 도달했다.
그러나 10월부터 미국 차시장이 불황을 맞으면서 시장점유율이 10월 2.0%, 11월 2.2%에 이어 마지막달인 12월에는 작년 최저치인 1.8%까지 추락했다.
올 들어서는 1월 2만7,179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해 시장점유율 2.5% 고지를 되찾았으나, 지난달에 다시 2.3%로 떨어졌다. 현대차의 올해 미국시장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2만대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2.5%벽을 깨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빅3 자동차회사가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는 등 현지 시장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그러나 컨슈머리포트지가 현대차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등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지는데다 현대차도 이 달부터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수개월내에 점유율 2.5% 벽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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