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구단과 선수간의 다년계약이 허용되고 입장료가 구단 자율에 맡겨지는 등 프로야구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야구규약과 선수계약서, 감독코치계약서내용중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은 일부조항을 개정, 올시즌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조항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년계약제. 지난해까지는 각 구단은 1년단위의 연봉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자유계약선수(FA)에 한해 다년계약을 적용했지만 올해부터 모든선수들과 다년계약을 할수 있도록 제도가 바뀜에 따라 선수들의 연봉이 큰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또 KBO 이사회가 일률적으로 결정해오던 입장료를 각 구단의 자율에 맡겨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의 관중 수입을 자랑하는 잠실구장과 관중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구장의 입장료 수입 격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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