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1% 오르는데 그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반기 1.0% 떨어진 뒤 하반기 2.0% 올라 연간으로는1.0%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2.0%, 수도권은 1.0%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는 상반기 하락, 하반기 회복 양상을 보이면서 서울이 4.0%, 전국은 2.1%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국 땅값은 2∼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3%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은 사실상 하락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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