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시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1.75%까지 올랐다.11일 재정경제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10년 만기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기준 1.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가산금리 산정 기준이 TB 10년물에서 5년물로 변경된 이후 최고 수치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월31일의 1.55%였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5일 1.37%에 불과했으나,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6일 1.54%로 무려 0.17%포인트 오른 데 이어 7일 1.62%, 10일 1.75%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71포인트가 추락한 532.53으로 내려앉았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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