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미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한국을 미국의 '동맹'이 아닌 '중립국'으로 규정하고 나섰다.그는 10일 미국의 아시아 전략과 아시아내 동맹 문제를 다룬 '아시아 전선'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북한이 제기한 핵위험에 대처할 '자유국가'들의 다른 지역동맹을 창설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뒤늦게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원하나 탈(脫) 안보리 시대에 미국의 이익은 '강력한 한국'이 자국 영토를 방위토록 하는 데 있다"면서 "미국은 다만 비밀 핵 생산은 바그다드에서 진정한 무장해제를 곧 보여줄 국가의 공습에 매우 취약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두면 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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