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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유혹… 딸기 드세요"/금지면 체험관광… 남원 명물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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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유혹… 딸기 드세요"/금지면 체험관광… 남원 명물 예감

입력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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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딸기 산지중의 하나. 시내에서 곡성방향으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금지면은 온통 딸기밭 천지다. 3월부터는 빨갛게 익은 제철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그동안은 대부분 일본에 수출해와 남원에서 딸기밭을 체험관광하기 쉽지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본에서 수입 품종 규제를 까다롭게 하면서 남게 된 물량을 관광용으로 돌릴 수 있게 됐다. 관광객들은 딸기밭을 찾아 잘 익은 딸기를 직접 따 먹고 또 싸 갈 수도 있다.

딸기밭 체험관광을 기획한 황대연 남원시 딸기연구회장은 "일본의경우 관광객들이 직접 생산 농가를 찾아 열매를 따먹거나 사서 먹는 것이 일반화해 있다"며 "우리도 앞으로 농가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 일본에서는 농민들이 생산량을 농협에 출하하는 것 보다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 크게 신경을 쓴다.

딸기밭 체험관광을 원하는 일반인들은 이 곳 딸기연구회를 통해 농가를 소개받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딸기 수확이 이뤄지는 5월까지 가능하며 아이들의 체험교육 관광으로도 효과적이다. (063)635―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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