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기지개를 켠다.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 파크골프장(파70·6,176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을 시작으로 LPGA투어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개막전에는 지난해 11승을 챙긴 골프여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불참한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리 웹(호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로라 디아스(미국), 메이저 7승을 거둔 줄리 잉스터(미국)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겨우내 샷을 가다듬어온 한국낭자 14명도 우승컵에 도전한다. 클럽을 교체한 박세리(26·CJ) 김미현(26·KTF) 박지은(24·나이키골프) 등 코리안 빅3를 비롯해 한희원(25·휠라코리아) 장정(23)도 개막전부터 상쾌하게 출발한다는 각오다.
특히 박세리는 개막전의 여세를 몰아 28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웹이 지닌 최연소 그랜드슬램기록(26세 186일)을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올해 처음 LPGA무대에 서는 강수연(27·아스트라) 김초롱(19) 양영아(25) 김영(23·신세계) 등도 개막전을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SBS골프채널은 14∼17일 매일 오전 6시30분(15일은 오전 4시)부터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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