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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회 민주화 최선 다하겠다" 서울大 민교협 차기회장 내정된 김세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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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회 민주화 최선 다하겠다" 서울大 민교협 차기회장 내정된 김세균 교수

입력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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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민주화를 위해 싸운 선배들에게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학내 민주화와 사회 민주화에 힘쓰겠습니다."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 차기 회장에 정치학과 김세균(56· 사진) 교수가 내정됐다.

지난 6일 열린 서울대 민교협 정기 모임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김 교수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총회에서 현 이애주(무용학) 회장의 뒤를 이어 임기 1년의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66학번인 김 교수는 대학원 재학 중 박정희 정권의 위수령 발동과 대학생 군사훈련에 항의하다 제적당한 '71 동지회' 회원이다. 복학 후에도 민주노조 설립 및 노동자 교육운동에 관여하다 79년 '크리스천 아카데미'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80년 독일로 건너가 자유베를린대에서 수학한 김 교수는 89년 서울대에 부임, 진보적 학술지 '이론' '진보평론'등의 발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장, 정치연구소장직 등을 맡고 있다.

지난 달 백낙청(영문학) 김진균(사회학·김세균 교수의 친형) 장회익(물리학·현 녹색대학 총장) 교수 등 4·19세대들이 은퇴한 후 현재 민교협에는 강명구 고철환 김인걸 박창범 임홍배 조흥식 최갑수 교수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대 개혁 및 교수 노조 합법화, 김민수 교수 복직 문제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김 교수는 "내가 교수로 들어오기 전이기는 하지만 80년대 민주화를 위해 싸운 학내 선배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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