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스닥 하락률 세계 1위
알림

코스닥 하락률 세계 1위

입력
2003.03.12 00:00
0 0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코스닥 지수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우증권이 세계 35개 주요 증시의 2000년 고점과 지난 주말까지의 지수를 비교한 결과,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87.1%로 가장 높았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74.1%, 일본 자스닥은 70.7%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지수의 하락률은 44.4%로 조사됐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도 48.4%를 기록, 신흥시장(이머징마켓) 가운데 대만(-57.4%), 필리핀(-52.9%)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블룸버그에서 집계한 72개국 증시 지수의 올해 등락률 비교에서도 코스닥지수와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19.0%와 -14.8%를 기록, 네덜란드(-22.1%), 벨기에(-19.7%)에 이어 하락률 3,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 증시(17.6%)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상하이증시(10.0%)는 각각 주가 상승률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북한 핵문제 등 별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잠재해 있는 특수성 때문에 한국증시는 다른 나라의 증시보다 하락폭이 큰 편"이라며 "고점대비 하락률이 클수록 반등률도 큰 편이므로 이라크전쟁이 임박한 시점에서 유가, 환율, 외국인 매매동향을 유심히 살펴 전환점을 포착, 우량주를 선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