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고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이나 개인의 외화예금(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일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13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말(124억3,000만달러)에 비해 15억4,000만달러 급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말 136억3,000만달러에서 2월말엔 133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금융기관에 예치해 둔 외화예금(주로 달러)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북핵 문제 등으로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이나 개인들이 원화예금보다는 외화예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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