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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자일리톨―'핀란드 할아버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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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자일리톨―'핀란드 할아버지'편

입력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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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혹시 이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방송을 타고 있는 롯데 자일리톨 껌의 새 CF '핀란드 할아버지'편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시끌벅적한 어느 여학교의 점심시간. 한 여학생이 자일리톨 껌을 흔들자 순식간에 친구들이 몰려든다.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양치했어?"라고 물은 뒤 양치한 친구들에게 껌을 나눠주는 동안에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흰 수염의 핀란드 할아버지.

민속음악에 맞춰 "휘바휘바(잘했어요라는 뜻의 핀란드어)"라고 외치며 춤을 추자 여학생들의 표정은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CF에 나오는 할아버지가 핀란드 산타마을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대홍기획 김한철 차장은 "양치질 후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 칭찬 받는 생활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할아버지 모델을 찾다가 핀란드 산타마을 문화홍보 비서관 에사씨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일리톨 CF를 통해 국내에 핀란드 이미지가 친숙해진 탓인지 핀란드 대사관에서도 CF 촬영에 자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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