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비싼 신규 아파트 분양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10일 부동산 중개사 업계와 부동산뱅크,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동시분양에서 아파트가 공급된 9개구 중 신규분양 아파트 가격이 해당구 평균 매매가를 웃도는 구가 5곳에 이르렀다.
관악구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평당 753만원이지만 올해 분양된 아파트 가격은 평당 919만원에 이르렀으며 성북구도 신규 분양가(802만원)와 기존 매매가(698만원)의 가격차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분양권 가격 고공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평당 556만원이었던 안양시의 평균 분양가가 올해 644만원으로 상승,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624만원)를 뛰어넘었고 화성과 부천의 분양가도 기존 시세보다 수십만원씩 비싸다.
부산지역은 올해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평당 717만원에 달해 기존시세(381만원)의 2배에 가깝고 대구와 인천도 신규 분양가와 기존 시세의 차이가 평당 100만원 안팎에 이른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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