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넘게 끌어오고 있는 두산중공업 사태가 권기홍 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권 장관은 10일 최병훈 노사정책국장 등 노동부 간부 5명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 김창근 금속노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와 민경훈 부회장, 김종세 부사장 등 사측 관계자를 각각 만나 노사간 입장 절충에 들어갔다.
권 장관은 "두 달여 계속되고 있는 두산중공업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중재에 나서게 됐다"며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결사대 파견과 사측의 휴업 고려를 앞두고 두산중공업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사 양측도 권 장관 등의 요구로 각각 협상안을 제시했으며 노동부가 2월에 제시한 중재권고안에서 양보할 의사를 비치는 등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