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TV광고에서 전화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라는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 성시경이 KT의 정기주주총회에 초대된다.KT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열리는 제2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성시경과 황현정 등 자사 CF모델의 팬사인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여는 등 이색적인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KT는 또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외 주주들을 위해 주총 진행과정 전체를 자사 홈페이지(www.kt.co.kr)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전체의 40%에 이르는 외국인 주주들을 위해 동시통역도 실시된다.
KT의 이용경 사장은 "민영화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이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금까지의 주총과 달리 주주들과 회사의 거리를 좁히고 더 많은 주주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총 문화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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