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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 수원시 공사앞서 대화부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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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 수원시 공사앞서 대화부터 등

입력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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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사앞서 대화부터수원시 월드컵로가 개통된 지 몇 개월도 안돼 고가차도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주위에 거주하는 수천세대의 주민 여론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만약 고가차도가 설치되면 주위 수천세대에서 나오는 차량으로 교통대란이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주민들은 공사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공청회를 요구했다.

이에 수원시는 마지 못해 공청회를 열기는 했으나 공개도 안하고 기자 출입까지 막았다. 이는 밀실 행정에 다름 아닌 것으로 주민들에게 그 이유를 명쾌하게 밝혀야 한다. 그러나 수원시장은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하기 위하여 몇 번이나 시청을 방문해도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한번도 만나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인근 주민들에게 우리 동 주민들이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뒷소리만 하고 다닌다. 수원시와 시장은 주민들 앞에서 이해가 되도록 떳떳하게 밝혀주기 바란다.

/이재현·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교통카드 잔액 사용가능케

오랫동안 지갑 속에 보관했던 교통 카드를 다시 꺼내 판매소에서 1만원 어치를 충전해 쓰기로 했다. 몇 번 지하철을 타니 460원이 남았다. 남은 돈으로 지하철을 타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다시 충전하기 전에는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 1회분 교통 요금에 조금 모자라는 잔액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교통 카드에서 요금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 전에는 계속 이런 잔액이 남을 수밖에 없고 이는 숫자상으로만 내 돈이지 결과적으로는 전혀 쓸 수 없는 남의 돈이 아닌가. 실제로 이처럼 많은 액수의 잠자는 '낙전'이 교통카드 사업자에게 이자 소득만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지하철 정액권의 경우 남은 액수가 기본구간 요금에 모자라더라도 한번 더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교통카드도 1회분 교통요금에 모자라는 잔액으로도 한번 더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계당국의 면밀한 검토 및 시행을 진심으로 바란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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