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수술 붐이 일고 있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는 여성의 날을 맞아 성형수술을 선물하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다.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의 주요 성형외과 병원에는 지난 주부터 남성들이 대거 찾아와 여자친구의 성형수술 예약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스광(時光) 성형외과의 한 의사는 "2월말부터 젊은 남녀 커플이 함께 병원을 찾아 수술 예약을 하고 있다"며 "최근 외모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성형수술 붐과 결합돼 여성의 날 성형수술 선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런아이(仁愛) 성형외과에도 2월말부터 평소의 두 배 가량인 하루 10여명의 성형수술 예약이 쇄도했는데 주로 남자 친구들이 예약을 했다. 성형 수술 선물을 받은 여성들은 남자친구에게 '어디를 고칠까'라고 상의하는 진풍경이 지금 상하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상하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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