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파구에 사는 40세 주부입니다. 남편의 실직으로 저도 가만이 있을 수 없어 창업을 준비 중인데 자금이 5,000만원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10여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창업 아이템을 추천해주시고, 창업비용 및 입지선정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려 주세요.
답>최근 조사에 따르면 창업예정자의 84%가 창업자금 1억 이내로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가임대차 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요즘은 상가를 구하기도 어렵지만 , 상가 임차비용도 급격히 올라 수도권에서는 쓸만한 점포를 구하려면 1억∼2억원 정도 권리금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5,000만원의 창업자금으로 점포를 갖춘 사업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적성, 경력을 고려해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미술 교육사업을 권해드립니다. 이 사업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좋아하는 의뢰인의 적성에도 어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문지도와 공부방, 혹은 학원 형태 등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초보 창업자로서 다소 위험을 덜고 싶으면 독자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형태 창업을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 학원사업은 창업자금이 1억∼2억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학습지를 배달해주고 1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서 미술지도를 해주는 방문미술교육사업이 적당합니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개 미술 실기 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교육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엔 아이들을 다 키운 주부들이 남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전통 회화 등 미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이 좋은데 최소 2,000세대이상 입주한 지역이면 좋습니다. 이 사업의 특성상 홍보가 중요한데 아파트지역의 경우는 관리실 등의 협조를 얻어 전단지에 전화번호를 떼어 갈수 있게 만들어 부착하고 초기에는 1달 가량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창업비용은 지사 가입비로 약3,000만원이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의뢰인이 충분한 미술지도 경험이 있어 굳이 체인점형태로 창업을 할 필요가 없다면, 지역상권에 작은 평수의 사무실을 얻어 보습학원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창업e닷컴 이인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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