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에서 또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북한이 지난 달 24일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장비 철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또 8일부터 11일까지 동해 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해 조업 금지와 선박 이동을 통제하는 등 미사일 재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2차 시험발사는 지난달 24일 1차 발사 때와 같은 장소인 함경남도 신상리 해안에서 동해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10일이나 11일께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4일의 1차 미사일 시험발사 당시와 거의 동일 해역에 조업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는 2차 시험발사를 위한 사전조치라고 보도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