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최고의 골잡이 샤샤 (31·성남·사진)가 프로축구 연봉 킹에 올랐다.성남은 7일 AFC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중국 다롄에 머물고 있는 샤샤와 지난해보다 18.3% 인상된 35만5,000달러(약 4억3,000만원)에 올해 연봉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성남에서 연봉 30만달러를 받았던 샤샤는 이로써 토종 연봉 1위인 팀 동료 신태용(4억1,000만원)은 물론 브라질 용병 뚜따(수원·35만달러)를 제치고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성남은 4억원에 영입한 김도훈 등 3명의 '연봉 4억'을 거느리게 됐다.
1995년 대우(현 부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뛰어든 '유고 특급' 샤샤는 수원(1998∼2000년)을 거쳐 2001년 성남으로 이적했으며 8시즌 동안 232경기에 출장, 96득점 23도움을 기록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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