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성인의 급증으로 고심하고 있는 뉴질랜드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지가 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최근 수백만 뉴질랜드 달러를 투입하는 비만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조기에 국민들의 비만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10년 이내에 국민 3명 중 1명이 의학적 비만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 끝에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비만과의 전쟁은 교통당국과 지방정부, 교육계 및 식료품, 체육, 다이어트 분야 등 각계 각층의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는 종합적인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될 전망이다.
아네트 킹 뉴질랜드 보건부장관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들은 대부분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비만으로 발생하는 개인적 국가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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