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분당선 전철 건설사업이 본격화한다.건설교통부는 7일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20.5㎞ 구간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최근 기획예산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심의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3자 제안공고 및 제안서 접수,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분당선은 용인 수지·죽전지구와 판교 신도시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부족한 강남의 남북간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1,054억원이다.
2008년까지 분당―강남 17.4㎞ 구간이 우선 완공되고 2009년 강남―신사 3.1㎞ 구간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나머지 신사―용산 구간은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두산 대림 대우 동부 등 7개 건설사와 산업은행 교원공제회 교보생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분당선 오리―수원(18.2㎞) 선릉―왕십리(6.6㎞) 연장사업도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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