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백 하키 감독이 중국 스포츠계에서 '한류의 대표'로 떠올랐다.상하이 일간 '해방일보'는 6일 체육면 머리기사로 김 감독을 중국체육계에 부는 한류의 대표로 소개했다.
한국여자하키대표팀 코치를 역임해 1990년 베이징과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 감독은 2000년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만년 약체이던 팀을 세계최강으로 만들어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시켰다.
해방일보는 '지옥훈련'으로 불리는 김 감독의 훈련을 여자 선수들이 묵묵히 따르는 것은 그가 명확한 사명감을 심어주는 지도방식을 구사하면서도 자기 돈으로 선수들의 운동복을 사주는가 하면 영양보충을 위해 직접 시장에 가서 족발을 구해오는 등 선수들을 감화시키는 아버지 같은 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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