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올해부터 사용하지 않고 충청북도에 관리를 넘기기로 했다. 또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도 공개하기로 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소유권과 관리권을 모두 충북도에 넘기는 방안과 청와대가 소유권은 유지하되 관리권만 넘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련기사 8면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은 "앞으로 청남대를 제2의 청와대나 여름별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주민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남대로 인해 발생한 주민 불편이나 민원사항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녹지원을 개방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이산가족 초청 행사를 갖는 한편, 개방시간 확대 등 관람객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도술(崔道述) 총무비서관은 "녹지원에서 서민에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과 가까운 청와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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