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여성차별 철폐'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가운데 직장여성들의 72%가 승진이나 연봉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에 따르면 직장여성 2,017명을 조사한 결과에 '여성이기 때문에 구직시 차별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47%가 '연령 차별'이라고 답했고, 33%는 '결혼 여부로 인한 차별', 13%는 '외모로 인한 차별'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입사 후에 느끼는 차별이 더 커 '승진이나 연봉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율은 72.4%로 구직자 보다 더 높았다.
이밖에 여성의 직장생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결혼·육아문제'(46%), '사회적 편견'(25%), '불평등한 근로조건'(19%), '가사부담'(6%) 등이 꼽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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